AI가 만든 얼굴, 진짜 사람처럼 보일까?
안녕하세요? 디지털 트렌드를 열심히 따라가고자 하는 테크 시프트, 테크꾼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AI가 작성한 뉴스를 어떻게 바라보고 소비해야 할지를 살펴봤는데요.
이번엔 조금 더 시각적인 영역으로 이동해볼게요.
바로 “AI가 만들어낸 얼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 진짜일까? 가짜일까?
요즘 인터넷에서 종종 “이 얼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사이트를 보신 적 있나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얼굴을 AI가 만들어주는 곳이죠.
딱 보면 실제 사람 사진처럼 생생한데, 사실 그 누구도 아닌 얼굴입니다.
위 첨부된 사진을 보시면 아이들이 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저는 이 글 쓰면서 '나는 판별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사진은 AI가 생성한 아이들 사진입니다. 즉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거죠.
Pixabay에서 글 올릴 사진을 찾아보다가 AI generated 라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이 기술은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라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한 AI는 이미지를 만들고, 다른 AI는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면서 서로 경쟁하듯 학습하는 구조인데요.
그 결과, 점점 더 ‘진짜 같은 가짜 얼굴’을 만들어내게 되는 거죠.
최근엔 이 기술이 너무 정교해져서
눈으로 구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까지 왔다고 해요.
어디에 쓰이고 있을까?
그렇다면 이런 AI가 만든 얼굴들은 어디에 쓰이고 있을까요?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광고용 모델 이미지, 게임 및 가상 캐릭터 제작, SNS 페이크 프로필 등이에요.
특히 마케팅에서는 초상권 문제가 없는 모델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일부 스타트업에서는 AI 모델로 광고 비주얼을 대체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최근에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들도 많아졌는데, 이들도 전부 AI가 만든 외형과 성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같은 가짜 얼굴, 위험하지 않을까?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가 딥페이크와 가짜 신분 도용 문제예요.
실제로 AI로 만든 얼굴을 이용해 가짜 SNS 계정을 만들고, 그걸로 사기를 치거나 여론을 조작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죠.
가짜로 만든 신분증이 담배 자판기에서 사용하는 실험을 한 것을 유튜브 보다 잠깐 보았어요.
또한 뉴스나 영상에 이 얼굴이 사용될 경우, 사람들이 진짜 인물로 착각할 위험성도 높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AI 생성 얼굴에는 워터마크를 붙이거나, ‘AI 생성 이미지’임을 명확히 표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어야 할 듯 해요.
우리가 이 기술을 잘 활용하려면 기술 자체보다도 ‘어떻게, 왜 사용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