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면접관이 공정하다고? 진짜일까?
안녕하세요? 디지털 트렌드를 열심히 따라가고자 하는 테크 시프트, 테크꾼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AI가 만든 얼굴’의 가능성과 그 이면의 윤리적 문제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AI가 사람을 평가하는 순간,특히 ‘AI 면접관’의 시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AI가 면접관 역할을 한다고?
이미 많은 기업에서 AI 면접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요.
지원자가 웹캠을 통해 질문에 답하면, AI가 표정, 말투, 어휘, 시선 처리 등을 분석해서
지원자의 성향, 역량, 심지어 스트레스 반응까지 추정해요.
특히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등에서 대규모 채용 시 효율적인 1차 평가 도구로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AI가 수백 명의 지원자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공정성'의 이유로 자주 언급되죠.
그런데, 정말 공정할까?
겉보기엔 AI가 감정도 없고 편견도 없으니 더 공정해 보이지만…꼭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AI는 결국 사람이 만든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이미 데이터 안에 기존의 편향이나 차별이 들어있으면
그걸 그대로 학습해버릴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과거 채용 데이터에 특정 성별, 외모, 억양, 출신학교 등에 대한 무의식적 차별이 있었다면,
AI는 오히려 그걸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AI 면접이 똑같은 환경에서 진행된다고는 하지만 웹캠 화질, 조명, 인터넷 속도, 마이크 품질 등
지원자마다 조건이 다를 수 있어서 완전한 공정성은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AI 면접은 ‘로봇에게 점수 받는 일’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자기표현을 보여주는 하나의 방식이라는 걸 이해하는 게 좋아요.
시선 처리, 또박또박한 말투, 일정한 자세 유지 등 비언어적 표현을 좀 더 의식하면서 연습하는 게 필요하고,
실제 AI 면접 서비스 모의 체험(예: 잡플래닛, 인크루트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들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AI 면접이 평가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
보통 AI 면접은 1차 필터링 도구에 가까우므로, 자기소개서, 실무역량, 실제 면접 등 사람과의 평가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AI가 면접관이 되는 시대,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 기계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